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개입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공격에 대비해 미군 카타르 기지의 항공기 수십 대가 이동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AFP통신은 현지 시간 19일, 미국 상업 위성업체 '플래닛 랩스 PBC'의 위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활주로에 수송기와 정찰기 등 40대 정도의 군용기가 주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, 19일 발행된 위성 사진에는 군용기 3대만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2주 사이에 군용기 대부분이 시야에서 사라진 건데, AFP는 격납고나 역내 다른 기지들로 옮겨졌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외교·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마크 슈워츠는 이란과의 근접성을 고려할 때 알우데이드 기지의 인력과 항공기, 시설은 미군의 개입 시 예상되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극히 취약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동에서 복무한 전력이 있는 슈와츠 연구원은 파편만로도 항공기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이번 조치가 미 병력에 가해지는 위험을 줄이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지원할 경우에 대비해 중동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사정거리 내에 배치해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미국은 카타르, 아랍에미리트(UAE), 사우디아라비아, 요르단 등의 미군 기지의 경계 태세를 격상하고, 현지 미국인들에게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알우데이드 기지에 대한 접근도 제한한다고 19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ㅣ신윤정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201048502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